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차세대 인터넷, 무선 통신 등 IT관련 2003년도 중점 육성품목 33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에 중점 육성 품목으로 지정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유망 정보통신 중소기업을 100곳 정도 선발해 자금과 기술개발·판로 등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 육성품목은 ▲차세대 인터넷(공급망관리시스템·VoIP 등) 6개 품목 ▲가입자망(초고속광가입자 장치) 1개 품목 ▲무선통신(무선랜시스템·안테나 등) 3개 품목 ▲디지털방송(디지털오디오방송 수신기·DVR 등) 3개 품목 ▲소프트웨어·콘텐츠(게임·애니메이션, 음성정보처리 등) 6개 품목 등 총 11개 분야다.(표 참조)
이번에 확정된 중점 육성 품목은 정통부가 지난 넉달 동안 관련 분야 전문가·연구소·협회·기업체 등과 공동 작업을 펼쳐 발굴한 중소기업형 전략 품목이다.
정통부는 중점 육성 품목을 전문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실적과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을 선정, 내년부터 자금·기술·판로 등을 지원, 정보통신 분야 핵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망 정보통신기업 선정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15일까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90개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을 선정, 2,902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과 8만2,707건의 기술지도·기술정보 등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 관계자는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 지원을 통해 지난 9월 말 현재 팬택 등 12개 기업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고 엔씨소프트 등 59개 기업이 코스닥에 등록됐다”고 밝히고 “특허 출원은 기업별 평균 4.5건, 업체별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8억5,000만원에 이르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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