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침체된 소프트웨어(SW)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개(Open Source) SW’를 정부가 구매토록 하는 등 공개 SW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정통부는 공개 SW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수요창출, 관련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담은 공개 SW 활성화 방안을 마련, 관계 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달 12일 정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공개 SW란 SW의 설계도 개념인 소스 코드(Source Code)를 공개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에 맞게 이를 보완하거나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리눅스(LINUX)가 대표적인 예다.
기존 비공개 SW의 경우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SW의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해당 SW 개발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정통부는 공개 SW 활성화를 위해 우선 정부 및 공공기관 정보화시스템 구축시 공개 SW 도입을 가로막는 입찰제한을 제거하고 구체적인 SW구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달중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 공개SW지원센터를 설립해 관련 SW 발굴, 인력양성, 표준화, 국제협력 업무를 전담토록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조달청 등 관련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공개SW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OSS(Open Source Software)협의체’(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이를위해 내달중 일본 정부 및 학계와 공동으로 연구 협력체 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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