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가 기존의 시장개척단 파견지원사업을 대폭 개선한 ‘Hi-Seoul 프리미엄 해외통상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SBA는 올해부터 해외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에 대한 사전·사후 지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코트라(KOTRA)에만 의존했던 시장개척단 파견 전 바이어 섭외 활동에 SBA가 정선한 지역별 맞춤 바이어리스트를 추가로 제공, 다양한 판로 개척을 돕기로 했다.
참가기업별로 100개까지 사전에 정선된 파견지역 맞춤바이어리스트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자체적인 바이어발굴이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SBA의 설명이다.
또 수출상담회 개최 이후의 사후관리도 다각화해 KOTRA 무역관장 출신의 수출자문단 및 민간수출전문집단(Pool)을 구성, 희망기업에게 알선함으로써 바이어 발굴에서 상담, 계약성사까지 일괄지원하는 ‘논스톱 밀착관리시스템’을 실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SBA가 기존 시개단을 통해 확보, 가공한 해외 현지바이어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개단 미참여 중소기업들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DB의 경우 기업개요는 물론, 반응도 및 상담내용까지 기재돼 사전검증되고 현장감이 반영된 것이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개척 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SBA는 현재 미국·영국·독일·중국·네덜란드·인도·싱가폴·호주 등 1천150여개 규모인 해외바이어 DB를 필요기업들에게 배포하고, 향후 3년내 1만여개까지 늘려 지속적으로 관리, 해외 수출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SBA는 다음달 말 두바이·요하네스버그로 중동·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 독일, 인도, 북미 등으로 올해 모두 10회 정도 시장개척단을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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