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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흠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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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호] 승인 2006.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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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협력을 기대합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지만 대기업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야합니다”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박준흠 이사장은 “국내 주물업체 대부분이 포스코로부터 선철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안정은 중소기업 생존에 필수”라며 “기초 철강재를 책임지는 포스코가 이윤 극대화보다는 공익적 역할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큰 마진이 없는 선철 공급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지난 해 고철 파동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재 가격 상승은 곧바로 중소기업의 부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공단내 주물업계 분위기를 전한 박 이사장은 “기업들이 속속 중국으로 이전해 공단 활기는 물론 지역경제도 많이 침체돼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걸 막는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급격한 변화는 고용 축소, 세수 감소 등 지역 경제에 부메랑이 된다는 게 박 이사장의 판단이다.

박 이사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을 막는 첫 번째 방안으로 환경설비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꼽았다.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해 기업들이 환경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있으나 중소기업 입장에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현행 3000만원까지 무이자인 산업안전공단의 환경설비투자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여기에 실업 감소와 공단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박 이사장은 인력 지원 확대를 지적했다.

“주물업계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공급을 확대하던가 아니면 부산, 창원 등 인근 지역 근로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방정부에서 셔틀버스를 제공하거나 운영비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이사장은 조합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밀양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현재의 공단설비로 재투자와 생산성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남지역 주물, 기계 제작 업체를 한 곳에 밀집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단을 현재 밀양에 조성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물·기계업종의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박 이사장은 천억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위해 진흥공단의 협동화사업자금 지원 등 정부, 지자체사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 프로필

- 1949년 生
- 1967년 부산고 졸업
- 1977년 경희대 기계공학과 졸업
- 1981년 한황산업(주) 대표이사 취임
- 1997년 진해상공회의소 상공위원 취임
- 2004년 진해마천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 2004년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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