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3일부터 전국 11개지역 광역자치단체장 초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가 20일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중소기업인과 광역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3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는 서울소재 중소기업인들의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쏟아졌다.
애로사항 건의에 앞서 김용구 중앙회 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이 시장에게 중소기업인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시장은 상암동 중소기업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부지 제공 등 중소기업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서울경제의 기반이 될 중소기업의 자조조직인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통해 서울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달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화경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각 중소기업이 한 사람씩만 고용해도 엄청난 고용창출이 일어나지만 한 사람씩 해고한다면 심각한 고용대란이 일어나는데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창업 기업수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기업 수가 더 많을 경우 우리 사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인이 큰 의욕과 보람을 가지고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 중반기에 강남지역에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컨벤션시설을 구축중에 있다고 밝히고 상암지구에는 중앙회가 추진중인 중소기업종합전시장이 건립되면 인근 첨단 R&D시설과 함께 시너지효과로 중소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공예조합은 서울공예품경진대회와 전국공예품대전 서울예선대회 주관처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조합으로 이관해 줄 것과 공예품전문판매장 설치를 건의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재래시장 인근의 공용주차장 운영을 인근 상점가진흥조합 등 상인단체로 이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서울광고물조합은 서울지역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유관기관의 네트워크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중앙회서울지회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답변을 통해 “공예전문판매장 설치는 빠른 시일 안에 조치하겠으며 공예대전 주관도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관하겠다”고 밝힌 한편 “주차장관리주체와 서울지회에 대한 사업비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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