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전국 90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가 지난 분기(131)에 이어 또다시 100을 훨씬 상회하는 131로 조사돼, 유통업체들의 소매경기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업태별로 보면 2005년 2/4분기부터 경기가 계속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 백화점(146)과 할인점(134)은 이번 분기에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번 분기에 지수가 가장 낮은 슈퍼마켓(105)도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된 경기를 예상했다.
특히, 계절적으로 야간 및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른 판매증가를 예상한 편의점이 가장 큰 증가폭(53포인트↑)을 보였다.
2002년 3/4분기 이후 3년 9개월 만에 7개 업태가 모두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이는 유통업체들이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에 따른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소비자의 지갑이 점차 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실적 및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매유통업체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영업 전략을 펼 때”라고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이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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