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부설 연구소를 중심으로 2007년까지 100개의 연구 클러스터(cluster)가 조성된다.
과학기술부는 국내 약 1만개 기업 부설연구소 가운데 42% 가량이 5인 이하의 소규모로 체계적인 기술개발이 어렵다고 판단, 이들 연구소를 연계해 자금과 기술정보,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연구 클러스터를 2007년까지 100개 가량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과기부는 지난해 처음 연구 클러스터 조성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해 용접·계측기기·공기청정·분말야금·소형모터 등 분야에서 118개 기업이 참여한 11개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과기부측은 “연구 클러스터는 기업연구소들을 기술분야별로 연구 그룹화해 공통 핵심기술 개발에 따르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되는 것”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임기내에 100개의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클러스터는 경제적·산업적 중요도는 높지만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하고 정부의 지원이 취약한 제조업 분야와 전통산업분야 그리고 중소기업 분야의 부설 연구소를 주 대상으로 해 조성된다.
클러스터당 약 10개의 연구소가 소속된다.
연구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자금, 인력, 연구개발, 기술정보, 장비, 기술이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과기부는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들 역시 클러스터를 조성·지원함으로써 개별 기업이 아닌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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