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경기호조로 인한 고용증대 효과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구조적인 고용감소 현상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적 고용창출산업’의 비중이 지난 96년 3월 기준 56%에서 지난 2002년 12월 23%로 급감했다.
특히 외환위기 이전 구조적 고용창출 양상을 보였던 서비스업종이 지난 2003년 이후부터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으로 바뀌면서 안정적인 고용증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고용유발효과가 적은 정보통신(IT)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면서 고용증가 없이 성장이 이뤄지는 산업구조가 강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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