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상생협력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섭)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품업계 경영진들은 기술개발과 완성차와의 상생협력이 그 어느 과제보다도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응답결과는 기술 개발력과 원천기술이 부족한 업계의 현실에서 기술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업계 종사자들의 인식이 작용한 점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 기조를 유지해온 정부의 정책방향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단위가 완성차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체 네트워크로 바뀐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 뒤를 이어 품질향상, 노사안정, 부품소재개발, 자금 및 세제지원,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업종별 구조조정 등의 순으로 부품산업 발전과제의 시급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볼 때 기술개발, 품질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노사안정이 6위에서 4위로 두계단 뛰어올라 연례적인 완성차노조의 파업에 대한 부품업계의 우려가 높아졌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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