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음원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한국음반유통연합회(회장 한경화)은 음반기획 및 제작사에 공문을 보내 5월1일부터 발매되는 음반에 대해 온라인 음원 서비스와 음반 출시를 동시에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공문에는 “현재 음반 발매일보다 훨씬 앞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에 음원을 공급해 음반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의 심정”이라는 절박함을 담고 있다.
음반 도매업체인 미디어신나라 이사이자 음반유통연합회 한경화 회장은 19일 “5~6년 전 100개 이상을 헤아리던 음반 도매상이 현재 미디어신나라, 뮤직코리아, 크레센도 등 3개 정도만 남아 있고 3천여개이던 소매상은 300여개로 줄어들었다”고 음반업계 불황을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반제작자와 업계가 공생하기 위해선 음반유통업계가 이동통신회사 및 온라인음악서비스 업체와 만나 현실적인 협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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