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종합 화재 실험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은 경기도 화성에 199억원을 들인 연구센터를 지난달 26일 준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대형화재가 많아졌으며, 대형 화재 발생시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화재안전 기술 및 자재 개발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어 종합 화재실험 연구센터의 건립이 필수적이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실물 실험 위주의 선진국과는 달리 소형 화재 실험 데이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형 화재를 예측했다.
그러나 화재 시 시설물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부재는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예측과는 다른 화재 성장, 화염 전파, 유독가스의 유동 및 피난 특성을 보이게 된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차량, 지하철, 대형 건물,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 구조가 복잡한 중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실제 크기의 화재 실험을 통해 적절한 화재안전대책을 도출하여야 한다.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물 실험이 가능한 대형 실물 실험시설을 구축하고 현실성 있는 안전구조를 도출하고 있다.
문의:031-9100-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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