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벌기 위한 CEO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사회와 함께 숨쉬는 기업이 되지 않으면 생명력이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대표 하영재). 이 회사는 옥내·외 전광판 및 IBS 토털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술혁신형(INNO-BIZ) 중소기업이다.
“전광판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력은 선명도 차이입니다. 이러한 선명도는 컨트롤러 기술에 좌우되며 최대 16비트의 스피드를 구현하는 컨트롤러를 개발, 세계시장을 상대로 정면 승부에 나설 예정입니다.”
옥외용 풀(full)컬러 전광판은 고휘도의 레드(Red), 그린(Green), 블루(Blue) 발광 소자를 활용, 각 소자별 색 조절을 통해 영상과 문자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구조. 이중 컨트롤러는 영상표시부에 전달되는 동영상 데이터를 처리, 사전기준 주파수를 만들어 각 픽셀에 색상 및 색조 보정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키는 핵심 장치다.
기존 전광판의 컨트롤러가 10비트 프로세스로 1천6백만 컬러 구현이 가능했던데 비해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컨트롤러는 14비트의 신호를 처리 10억 컬러 디스플레이가 가능, 한층 뛰어난 선명도를 자랑하고 있다.
“선명한 옥외 광고판과 경기장 전광판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같은 선명도는 바로 첨단 프로세서가 개발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상 저렴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이 회사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은 당연한 일.
전주 한국통신 빌딩과 경기관광공사에 설치된 20m짜리 대형 옥외 전광판과 영종도 신공항에 설치된 FIDS(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운항정보시스템)은 이 회사 기술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미래를 앞당기는 기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정직, 창조, 도전정신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지난 95년 동방전자산업에서 갈라져 나온 이 회사는 30여명의 직원들이 100억원대 매출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사회는 기술사회입니다. 기업의 사이클도 몰라보게 단축됐습니다. 앞서가는 기술로 승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끊임없이 스스로 변화하고 연구하며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는 이 회사는 광명 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데 이어 동요보급사업을 7년째 지속하고 있다. 문의 : 02-2108-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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