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원의 보고(寶庫) 짐바브웨로 오세요. 중앙은행이 여러분의 성공투자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남부 아프리카의 자원대국 짐바브웨(www.zimbabwe.or.kr) 가 한국 중소기업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노(Gideon Gono, 47) 짐바브웨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고노 총재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각국의 기술력 및 뛰어난 인적자원과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이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세계 자원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 서방각국이 아프리카 자원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고노 총재는 “원자재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짐바브웨 천연자원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짐바브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에 성실한 파트너가 될 것을 강조했다.
고노 총재가 밝히는 한국 중소기업의 투자 유망분야는 광업 및 농업 그리고 빅토리아 폭포로 대표되는 관광부문.
금을 비롯 기본 철광(니켈, 구리, 아연, 납)과 산업용 광물(석회, 인산, 점토, 백운암)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짐바브웨는 사하라 남부지역 중 최고의 석탄층 메탄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보고다. 특히 세계 2위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백금(Platinum) 은 미개발 상태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가장 높은 금(金)은 1천3백만톤에 달하는 매장량중 연간 채굴량은 20톤에 불과, 최근 치솟는 국제 금값에 비교해 볼 때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고노 총재의 설명이다.
여기에 관계수로형 PVC 파이프 생산 및 기계제조업, 곡물 포장재 및 기계 등 농업관련 제조 및 기계제작업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는 9월, 150명 규모의 한국 중소기업 투자 유치단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투자환경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중소기업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고노 총재는 2003년 말 짐바브웨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한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와 외환보유고 확대 등 뚜렷한 성과를 인정받아 무가베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짐바브웨는 한반도 면적의 2배 정도로 1천2백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나 영국의 영향을 받은 금융부분은 비교적 안정되고 선진화 됐다는 평이다.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며 문맹률이 5% 정도로 인적자원이 우수하고 수입관련 세금면제, 수출품 원자재에 대한 관세환급, 투자회수시 투자자본 및 과실에 대한 100% 송금, WTO 가입 및 상호투자보호협정 체결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문의: 02-42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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