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국중소기업인대회가 17일 오전10시 중소기업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숙 국무총리가 참석, 중소기업육성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한 총리는 격려사에서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에 희망의 숨결을 불어 넣어서 선진한국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기원한다”며 “중소기업은 비중 면에서도 절대다수로 고용창출과 국가성장 동력의 문제해결이 중소기업의 어깨에 지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중소기업은 이제 더 이상 구시대적 보호정책에 편승하거나 안주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참여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해 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 속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을 기울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여성·장애인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정부도 중소기업이 매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했다.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회장은 이에 앞서 대회사를 통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및 선진국 진입이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달려있다”며 “우리 중앙회도 중소기업이 희망한국의 중심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와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계기로 중앙회의 중소기업 대변기능을 강화하고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을 보다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축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인대회에는 노재근 (주)코아스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은탑에는 구자천 신성델타테크(주)대표 등 3명, 동탑에는 김태규 (주)동양목재 대표 등 3명, 철탑은 권오현 (주)상진미크론 대표가 받았다.
또 녹조근정훈장에는 육성공로를 인정받아 최용호 경북대교수, 석탑에는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대표 등 2명, 산업포장에는 양규현 한양전공(주) 대표 등 5명을 포함, 모두 376명이 각종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프로필은 본지 제1591호에 보도〉
이날 행사에는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윤현덕 중소기업학회장, 유기정·박상희·김영수 중앙회 前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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