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는 경제활력의 원천”

오늘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는 ‘전국 중소기업인대회’개최를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변화와 도전, 중소기업이 열어가는 혁신 한국’이라는 이번 대회의 주제처럼 여러분이 우리경제에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어서 선진한국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와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게 됐습니다.
중소기업은 우리경제의 신경이고 핏줄입니다.
중소기업 사업체 수는 300만개로 전체의 99.8%나 되고 종사자수도 1천 만명으로 대기업의 10배나 됩니다. 생산액도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이 몇가지 통계 숫자로도 우리 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용창출이나 성장동력의 문제해결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두 어깨에 지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중소기업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유가, 환율하락 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단체수의계약 같은 중소기업보호 제도가 폐지되고 경쟁촉진 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중소기업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정부보호나 육성을 앞세운 구시대적 정책에 의존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혁신적인 중소기업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04년 7월에는 중소기업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공정한 경쟁 속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을 기울이고 기술혁신 역량을 위해 집중지원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지방·여성·장애인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데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중소기업이 기술혁신과 고용창출의 원천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정책을 면밀하게 챙기겠습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 어려움이 많은 것을 알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을 거듭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중소기업이 경제활력의 원천으로 역할을 다 할 때 우리 경제는 도약할 수 있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도 앞당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자리가 중소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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