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들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국제규모전시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피혁조합이 지난 9일부터 서울국제피혁전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가구연합회의 서울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16-20일), 도금조합의 국제표면처리기자재전(17-20일), 염료안료조합의 대구국제염색산업박람회(17-20일), 문구조합의 서울국제문구전시회(24-27일), 완구조합의 서울국제완구박람회(26-29일), 의료용구조합의 부산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26-28일) 등이 이미 개최됐거나 앞으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업계가 그동안의 수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를 대거 유치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제16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는 10개국 21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4일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환경친화제품,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제품, 다기능·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 등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히트상품이 될만한 신제품이 다수 출품됐으며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몽당연필 교환행사 등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문구조합측은 이번 전시회기간중 1000명이상의 바이어가 내방해 35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3만5천여명의 일반 관람객들이 참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완구박람회는 26일 코엑스 신관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80개 완구업체가 참여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작동완구와 전자완구, 캐릭터 완구, 컴퓨터와 연관된 신개념 완구 등 총 1만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조합관계자는 디지몽, 포켓몽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5만여명의 관람객이 내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도 26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료시혜의 확대차원, 국산의료기기의 수출증대를 모토로 12개국 138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 이에 앞서 개최된 피혁조합의 서울국제피혁전에는 국내외 102개사가 참가해 의류와 가방, 신발등 피혁관련 제품과 모피·피혁가공기계등을 선보였으며 가구조합의 서울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에는 14개국 203개사가 참가해 국내외 우수가구제품을 선보였다.
또 17일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국제표면처리전시회에는 표면처리기술세미나도 함께 열려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대구국제염색박람회에는 지역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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