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인력선발과 배치 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과가 달라진다.
기업은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회사보다 한발 앞서 인재를 발굴하고 선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하고 인재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용방법과 투자방안을 찾아야 한다.

인재확보는 기업의 최우선 순위

첫째, 인턴십 제도는 이미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철저히 사전검증을 통해 우수인재의 조기확보를 목적으로 널리 활용해왔다. Intel사는 약 70%, GE사는 약 60%, 3M사는 약 30%의 신입사원을 인턴십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인턴은 인터뷰와 선발전형 후 실제현장에 투입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도를 받고 인턴쉽 종료 후 우수인턴은 경영진과 간담회를 하고 입사기회를 잡는다.
둘째, 멤버십제도에 의한 채용은 경영이나 기술 등 특정 이슈나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여기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유인하는 채용방식이다.
P&G社는 온라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인재확보에 적용하고 전략적으로 최초 아이디어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모의 시뮬레이션을 한다.
회사는 채팅룸을 통해 참가자들의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우수 학생이 누구인지를 선별하게 된다.
셋째, 임직원의 추천을 통한 채용방식이다. 많은 기업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확보하고자 하는 우수 인력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채용하는 캠퍼스 리크루팅 방식에 한계가 있으므로 곳곳에 숨어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내 임직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낚시형(型) 리크루팅 채용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임직원 추천제를 들 수 있고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적·인종·성 불문하고 인재채용

넷째, 글로벌 인재의 채용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시장을 세계적으로 넓히는 다각화 전략이다. 향후 절대적으로 인력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R&D와 지식산업의 경우, 인재 확보전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R&D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인재 확보시장 다각화의 방안으로 여성 인력을 효과적으로 채용한다면 기업의 인적 경쟁력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세미나, 워크샵 등을 개최하면서 우수 여성인력을 모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General Electric사는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최소 20% 이상을 여성인력으로 충원한다.
여섯째, 인재 확보를 목표하는 대학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설, 학생과 기업의 공동 연구프로젝트 추진, 교육 강의 프로그램 개설 등의 방법이 있다. 학생들에게는 졸업 전 기업탐방,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받고,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의 맞춤형 육성과 기업 홍보 효과를 누리는 이점이 있다.
기업은 상시적으로 우수 인재를 탐색 발굴하는 전담 조직구축이나 인력투입을 요한다. Microsoft社가 IT 산업의 최고의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약3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확보전담팀(Strike Team)을 운영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음을 알게 된다.
<자료=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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