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8일 신용보증기금 19층 대회의실에서 주요 중소기업지원기관 실무책임자 189명을 ‘여성기업 책임관’으로 지정, 여성기업책임관 발대식을 갖고 여성과 여성기업인에 대해 감동서비스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등 기관장과 관계자 및 여성기업인등이 참석했다.
여성기업책임관은 지방중소기업청 등 5개 기관의 실무책임자급이 직접 여성창업과 여성기업인의 각종 애로와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제도로 여성들이 지원기관을 이용할 때 의사전달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한편 여성의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여성기업을 대표한 신순희 (주)모든넷 대표는 ‘여성기업의 제언’을 통해 기업을 창업·경영하면서 여성으로써 느꼈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여성경제인구의 증가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여성기업인에게 달려있다”며 “여성기업인의 창업과 경영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자금 및 판로지원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여성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여성이 지원기관을 이용할 때 담당자의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부족과 권위적인 상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판단하고 여성기업책임관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여성기업정책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는 양인숙 박사(여성개발원)와 오승백 전무(여성경제인협회)가 주제발표를 했고 최성호 경기대교수, 송혜자 여성벤처협회장, 송장준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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