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모니터를 비롯, 전방위 산업에 다양하게 응용되는 LED. 날이 갈수록 모듈화 되는 LED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엔하이테크(주)(대표 박호진)는 LED 칩을 활용한 특수복합응용조명부품 생산과 차세대 후보광원에 적극 나서 ‘기술보국’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엔하이테크 박호진 사장은 “이제 단순 조명부품만을 만드는 시대는 가고 모듈로 차세대 광원에 대응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며 “그 자체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감춰진 성장동력 산업으로 깊은 매력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광원의 중요성과 기술우위의 선점을 간파한 박 사장은 일본계 회사의 칩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1994년 한국하이테크전자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창업 4년만인 1998년부터 한국후지제록스의 복사기 레이저를 개발,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미국, 영국, 네델란드 제록스사 수출과 더불어 회사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IMF 때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이 회사는 거래선 다변화로 60% 이상 기업 규모가 성장한 독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엔하이테크의 심장은 김포, 광주 그리고 중국 위해에 있는 생산기지. 이곳에서는 엘시디백라이트(LCD BACK LIGHT), 레드램프(RED LAMP), 이레이져 램프(ERASER LAMP), 가전 디스플레이, 디지털 전력량계 등을 생산하며 차세대 캐쉬카우(cash cow)인 자동차용 램프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철저한 기술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만이 중소기업의 생존 비결입니다.”
엔하이테크는 2001년에 경제자유특구 송도 국제신도시내 디지털 연구단지에 500평 규모의 기술연구소를 건립했다.
차세대 광원 제품 개발 및 신제품 출시 전략구상에 여념이 없는 기술연구소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새로운 시장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발 빠른 행보는 박 사장의 시장 흐름을 읽는 탁월한 감각에서 출발한 것으로 내년 매출 1천3백억원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 린나이, 대우일렉트릭, 한국후지제록스, 팬텍, 노키아, 모토롤라 등 국내외 메이저급 기업들이 이 회사의 주요 고객.
특히 모토롤라의 해외수출용 레이저 휴대폰에 장착되는 백라이트의 경우는 엔하이테크의 제품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의 원천은 사람입니다. 휴먼 경영을 통한 우수한 인재 유치와 지속적인 교육훈련만이 무한 글로벌 경쟁시대를 이겨나갈 수 있는 무기인 셈입니다.”
박 사장은 2002년 코스닥 등록시 창업 후 동고동락해온 임직원 60명에게 자신의 지분중 절반인 120만주를 배분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인 엔하이테크는 심장병 어린이 7명의 수술비 지원은 물론 부모의 갑작스런 사고로 고아가 된 2란성 쌍둥이 형제에 대해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생활비와 교육비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엔하이테크. 화려한 외형 보다 순이익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이 회사는 미래 지향적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문의 : 031-981-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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