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기관의 가계 대출이 무려 43개월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의 잇단 부동산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 대출이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06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318조원으로 전달말에 비해 무려 4조6천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0월(6조1천억원)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이 모두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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