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점 업계가 공생을위한 협약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 북구청은 호계공설시장, 화봉종합시장, 매곡종합시장 등 재래시장3곳과 롯데마트 진장점, 메가마트 울산점 등 대형유통점 2곳이 북구청에서 상호균형 발전을 위해 ‘신 유통질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대형유통점들은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경영기법을 전수하고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양측은 농·축·수산물 가격 및 원산지 표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시장과 할인점간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게 된다. 북구청은 협약 추진을 위해 각종 행정지원 및 중재역할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북구지역 대형유통점과 재래시장간의 분기별 간담회 개최와 지역 특화사업 발굴 등 상호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롯데마트 진장점 박환석 지점장과 화봉종합시장 황석진 번영회장은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며 “항상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발전적 경쟁 관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북구청은 “이날 협약 체결이 지역 상권의 양극화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사는 북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청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대형유통 업계와 재래시장 관계자들로 ‘新유통질서 협력체’를 만들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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