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지 않는 단열재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휴머니스(대표 한동우)가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를 방출하는 스티로폼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 단열재 `세이프론(SAFELON)’을 개발했다.
섬유 소재에다 불에 타지 않도록 하는 물질인 난연제를 첨가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대구보건대 및 영남대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돼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특히 이 제품은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합성섬유 폐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업체는 지난 99년 발생한 경기도 화성 ‘씨랜드’ 참사를 보고 화재에 취약한 기존 단열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착수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으며, 앞으로 불에 타지 않는 합판과 방수코팅제, 아파트 층간 소음제거제 등의 물품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이 업체 박봉국 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세이프론에 대해 세계 180여개국에 특허신청을 했으며 현재 일본 업체와 기술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세이프론 등 불에 타지 않는 단열재는 앞으로 건축 자재시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53-853-9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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