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포스트PC시장은 작년보다 58% 증가하고 개인휴대단말기(PDA)가 포스트PC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외 포스트PC산업의 동향을 정리한 ‘2003년 포스트PC산업 백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백서는 시장조사기관인 IDC 자료를 인용, 포스트PC산업은 작년 256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315억달러, 2004년 379억달러, 2005년 444억달러 등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PDA와 스마트폰 등은 연평균 100% 이상 커질 것으로 봤다.
특히 2006년 이후에는 PC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해 2천억원에 달한데 이어 올해는 58% 증가한 3천170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가운데 종류별로는 PDA가 2천억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하고 차량용인 오토PC(900억원)와 씬클라이언트(70억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 PDA 시장은 지난해 24만대, 1천200억원에서 올해는 40만대, 2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 소비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할 경우 생존이 어려운 만큼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포스트PC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시장을 주도할 휴대용 정보단말기로 전체의 60%가 PDA를 꼽았고 태블릿PC 24%, 스마트폰 1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국내 포스트PC 관련기업은 내수와 수출, 채산성 등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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