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통령직 인수위가 Jeffrey D. Jones 前 주한미상의 회장의 기용을 검토중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한국내 반미감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행정부의 주된 관심사가 외국인 투자자들 및 기업인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기업인들은 노당선자가 선거유세 전과 유세기간 중 한미관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었기 때문에 노당선자 자신이 문제의 일부가 돼왔다고 지적한다. 많은 한국인들 역시 부시 행정부의 북핵 문제 접근방식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선거 후 노당선자와 그의 측근들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발언 수위를 낮추고 Jones와 같은 인사들에게 접근했다.
노당선자는 외국 기업대표들 및 외교관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여러분과 한국 국민은 한국이라는 이름의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며 같은 운명”이라며 자신은 “이 배의 승객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장래 다시 이 배를 방문할 수 있도록 훌륭한 선장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Jones는 한국에 와서 상황을 알아보려는 투자자들의 수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외국인직접투자는 2000년에 157억달러를 기록, 정점에 달했으나 2001년에 119억달러, 2002년에는 겨우 91억달러에 그쳤다.
또 외국기업인들은 규제 증가와 사업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뿌리깊은 태도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William Oberlin 주한미상의 회장은 제약제품 및 자동차 수입에서 노동·세금에 이르는 주요 장애물들을 열거하며 “한미 상호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전략 마련 또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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