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중소기업의 경기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1천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11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0.2로 전월(89.9)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를 밑돌아 자동차부품 및 운송장비업을 제외한 여타업종에서 업황회복이 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경기전망 부진 이유는 국내수요 감소(70.3%), 업체간 과당경쟁(22.2%), 해외수요감소(20.1%), 가격경쟁력 약화(18.5%) 등의 순으로 꼽았다.
기술력 있는 이노·벤처제조업체의 업황전망은 101.2로 기준치를 약간 웃돌고 있어 경기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중 중소제조업의 업황실적 SBHI는 82.3으로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실적치(83.8)보다 1.5p 하락했다.
업종별 업황전망SBHI는 18개 업종을 제외한 기타 운송장비(104.7), 자동차 및 트레일러(103.6) 등 2개 업종은 국내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에 이어 업황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SBHI는 고용수준은 96.3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인력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 전망(86.3)은 환율하락 및 업체간 과당경쟁 등 영향으로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1%)과 업체간 과당경쟁(44.5%)이 주요인으로 나타났고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38.4%), 판매대금 회수지연(3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 애로비중은 전월대비 1.3%p 상승, 여전히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다. 반면 최근 환율하락, 국제유가의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38.4%)은 전월에 비해 4.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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