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예산옹기 등 우리 전통공예품들을 직접 현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진태)는 최근 중소기업청의 지원아래 조합정보화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개발한 공예포털사이트(www.kohand.or.kr)와 쇼핑몰(www.kohandmall.co.kr)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전자카탈로그,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산업 및 공예컨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예전문쇼핑몰에서는 공예조합의 특성을 살려 지역조합 판매장과 연계, 우수 전통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XML 기반으로 개발된 공예포털사이트의 전자카탈로그는 800여 회원사가 공예품을 직접 등록해 수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켓플레이스에는 단체수의계약, 공동구판매, 잉여불용자재, 전자입찰 등 기능이 갖춰져 있어 회원사와 구매자간에 대량 구판매가 가능하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연합회는 또 경남 통영의 나전칠기, 강원도의 춘천옥, 충남의 예산옹기, 부산경남의 언양 자수정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예품들을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각 지역조합 판매장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공예전문 쇼핑몰을 통해 회원사들의 수익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가격에 전통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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