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등 김치 수입이 급증하면서 김치 무역수지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과 농립부에 따르면 올 1~10월 김치 수입액은 7천30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4% 늘고 수입량은 14만7천147톤으로 5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4% 감소한 5천837만달러로 1천465만달러의 사상 첫 김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중 김치 수입은 2만706톤(1천23만달러) 규모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치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국산 배추는 작황 호조로 값이 폭락해 배추값은 10월 중순 kg당(도매가 기준) 209원에서 10월 하순 188원까지 떨어졌다. 농림부가 산지 폐기를 하면서 이달 중순 268원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11월 중순 가격(479원)의 55.9%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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