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조달청장은 지난 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기술우수제품에 대한 ‘적정가격산정체계’를 마련해 모든 공공기관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비용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기업의 R&D 비용 등을 감안한 가격을 공시함으로써 공공구매 담당자에게 신뢰성있는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맑혔다.
김 청장은 또 ‘나라장터’종합쇼핑몰을 중소기업제품 판로개척의 큰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나라장터 쇼핑몰은 수요기관이 원하는 물품을 원클릭(One-click)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기관 최대의 종합쇼핑몰로 2005년도에 5조5천억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품목수만도 올해 7만개에서 내년에는 10개로 늘어날 계획이다.
특히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다수공급자 계약제도(MAS)’에 의해 연중 아무 때나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 정부조달시장에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나라장터 쇼핑몰은 신기술·우수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의 매력적인 ‘큰 시장’으로 육성되고 있다.
김 청장은 “올해 말로 폐지되는 단체수의계약 물품 95개에 대해서도 다수공급자 물품계약제도를 통해 단가계약을 체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소액 수의계약시 협동조합과의 수의계약을 확대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감시기기, 과학기기, 전기, 전자, 점토벽돌, 정보통신조합 등은 소액수의계약시 수요기관에서 관련조합 추천 등을 명기하지 않은 경우에도 원활한 사후관리 등을 위해 조합 추천업체 또는 조합과의 직접적인 소액수의계약이 확대될 수 있도록 조치를 건의했다.
또 프라스틱(연), 점토벽돌, 목재, 밸브, 전기, 주물, 진동전압콘크리트관조합은 협동조합도 MAS를 통해 입찰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조명, 가구연합회 등은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 심사관련, 우수단체표준인증제품에 대해서는 KS, GQ등과 같이 품질심사 점수를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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