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들의 진솔한 삶 잘 표현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며 외길인생으로 자수성가를 한 중소기업 CEO 36인의 인생역정을 담은 ‘멋진 기업인 이야기’가 발간돼 화제다.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 기업인들은 수십년간 한우물을 파며 때때로 절망의 골짜기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지만 결국은 일어나 규모가 크든 작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남들이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여덟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자전거에 뻥튀기를 싣고 다녔지만 지금은 수천명을 먹여 살리는 성호정 송학식품 회장, 고아로 자라나 구두닦이를 거쳐 기업인으로 성공한 뒤 수십명의 고아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이동훈 성실타공 회장, 초졸학력에 100여건을 발명한 박세준 앤텍바이오 사장, 정글을 누비며 새로운 수종을 찾는 영림목재 이경호 사장 등등
이 분들은 분명 패션을 선도하는 옷을 잘 입는다든지 이미지메이킹에 앞장서는 그런 분들은 아니다. 기름때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일하며 바람이 불면 눕고 눈비가 오면 맞으면서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불황과 경기침체의 골을 묵묵히 헤쳐 나가고 있는 분들이다.
남들이 더 이상 이땅에서 사업하기 힘들다며 해외로 공장을 이전할 때 이땅의 젊은이에게 누군가 일터를 제공해야 한다면 악착같이 한국에서 공장을 돌리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다.
최근 新3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 육성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책에 소개된 중소기업인들의 인생역정이 창업을 준비하는 분과 현재 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출간의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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