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역할 및 과제]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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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역할 및 과제]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 하승우
  • 호수 1619
  • 승인 2006.1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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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991년 합성수지(플라스틱) 관련 가공기계 및 주변기기 생산업체가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국내 플라스틱 관련 산업은 급속한 경제발전, 산업화와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와 중간원료를 중합해 얻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플라스틱은 수십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금속 대체품과 플라스틱 자제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산업 경쟁력 뒷받침= 특히 국내의 경우 자동차, 전자, 섬유 등 수출주력산업의 핵심소재로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플라스틱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관련 제품을 생산해는 가공기계와 주변기기.
가공기계와 주변기기의 성능이 향상되면 이는 그 기계를 통해 생산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제고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합성수지 가공기계는 크게 사출기와 압출기 주변기기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사출성형기로도 불리는 사출기는 실린더 속에서 가열해 녹인 플라스틱 재료를 노즐을 통해 폐쇄된 거푸집 속에 밀어 넣고, 이것을 냉각해 고체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국내 사출기의 품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사출기 종류는 토글타입과 직압식 타입, 전동식 타입 등이 있고, 용량은 1톤부터 4톤까지 매우 다양하다.
압출기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액체로 만들어 틀에 넣은 뒤에 원하는 제품 모양을 연속적으로 만들낼 수 있는 제품이다.
압출기는 LDPE, LLDPE, HDPE, PP 필름과 PE파이프, 코팅 M/C, PVC파이프(상수도관, 하수도관, 전선관) 등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또 블로우몰딩기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물통, 판넬, 각종 음료수병, 화학약품병 등을 생산하는데 쓰이며 스티로폴 발포기와 PSP발포시트(라면용기 성형기 등), PE발포시트, 스티로폴 감용기, PP파이프, PVC평판, 코팅기, 온돌파이프 등의 제품을 제작하는 기계들이 생산되고 있다.
주변기계는 원료자동공급장치, 파쇄기, 분쇄기, 그라비아 인쇄기, 쇼핑백 제대기, 사이드실링기, 냉각기(공·수냉식), 칠라, 취출로보트, 라트란타, 금형, 온도미터, 제어장치, 컨트롤판넬, 자동제어장치 등 다양한 플라스틱 가공기계와 장비들이 포함된다.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 조합은 설립 이후 회원사들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각종 지원 활동을 벌여 왔다.
조합의 이런 노력은 설립 당시부터 업계의 특성상 단체수의계약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
여기에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회원사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더해졌다.
한영수 이사장은 “업계의 주력 생산품들이 단체수의계약으로 납품할 수 없는 산업기계류였기 때문에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업계의 특성 때문에 안정적인 판로에 안주하기 보다는 남들보다 빨리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한편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
무엇보다도 조합을 중심으로 한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조합은 지난 99년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38회의 각종 해외전시회와 박람회에 회원사들을 이끌고 참가했다.
올해도 조합은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5개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했다.
한 이사장은 “플라스틱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공기계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해외 전시회 참가는 시장개척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경쟁사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등 기술개발에 대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합은 러시아, 중동지역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국내 업체 단독으로는 중동이나 러시아 등 개도국에 진출하기에는 힘에 부치기 때문에 업체들이 조합을 중심으로 공동참가해 많은 효과를 얻고 있는 것.
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와 KOTRA 등의 지원을 받아 각종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해 그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6회 이집트 국제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8천만달러의 상담실적과 20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총 675회의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이집트와 아프리카지역 바이어에게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03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4회 러시아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에 참가 3천만달러의 상담 및 계약성과를 거뒀다.
한 이사장은 “정부 등을 통한 지원규모가 전시회 참가에 드는 비용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도 “지원규모가 얼마 안되더라도 이를 통해 업계의 참가를 독려할 수 있어 지원자체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규모 전시회 개최= 이와 함께 조합은 2년마다 한번씩 국내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해 국내 업계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조합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도 큰 도움을 얻고 있다.
지난 198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KOPLAS 전시회’는 국내 최대· 최고의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특히 올해 전시회는 1만4천490㎡(4천390평)의 면적에 19개국 231개사가 최첨단 플라스틱·고무산업 기기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 전시회에 비해 업체수로는 58%, 면적으로는 80%의 증가한 규모다.
조합 관계자는 “20여년 전만해도 국내 업계는 해외에 비해 뒤떨어지는 기술력으로 단순하고 손쉬운 제품들의 생산에만 매달려 왔었다”며 “그러나 업계의 기술개발 노력으로 플라스틱 가공기계류를 비롯한 원재료, 후가공기계, 합리화기기 등 산업의 전반적인 기술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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