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이고 평준화된 교육만으론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들을 많이 배출돼야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60여 가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레고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주)알코(www.alcos.co.kr) 최계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결혼 후 자녀를 키우면서 내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으로 1988년 어린이집과 속셈학원을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교육사업을 하게 된 계기였다고 최 대표는 말했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등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성인이 된 후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교육방법 때문”이라고 확신하는 최 대표는 18년 교육사업을 지속하면서 항상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 대표가 레고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케이스.
레고에듀케이션(레고사의 교육부문) 한국내 에이전트 회사인 런닝툴을 한국교육미디어가 인수하며 기존 개별 지점 형태의 운영방식을 직영체제로 전환코자 했다. 당연히 개별 지점들은 반발했고 최 대표 역시 러닝툴의 한 지점이었다.
교육현장에 대한 경험없이 자금력만 가지고 교육사업에 진출한 한국교육미디어는 레고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성을 살리지 못하며 새롭게 진출한 교육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그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덴마크 레고 본사에 레고교육센터를 설립할 것을 수차례에 걸쳐 제안했고 최 대표의 추진력을 높게 평가한 레고 본사에서 한국내 레고교육센터를 설립에 관한 전권을 최 대표에게 위임해줬다.
2000년 (주)알코를 설립한 최 대표는 MIT공대에서 만든 최고 품질인 레고 교구와 자신의 교육현장경험을 살려 개발한 레고교육센터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 속에 덴마크 본사도 놀란만한 빠른 성장을 이룩했다.
2002년 62개였던 지점이 2003년 107개, 2004년 138개, 2005년 144개의 지점으로 확대되고 가입회원수도 7만명을 넘어섰다.
본사에서도 이같은 레고교육센터의 성장을 높게 평가해 레고교육센터의 전세계 사업만 구축을 5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6개국에 레고교육센터를 설립 중에 있다. 물론 해외 레고교육센터 관련 교사들은 (주)알코의 레고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사업에 뛰어든 지도 어느덧 18년이 지났지만 경제적 이익보다는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인재를 키운다는 사명감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최 대표에게서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가 밝아 보였다.
초단기간에 기록적인 매출증대를 달성하고 있는 (주)알코의 강점은 사장과 직원간 원활할 의사소통이라고 말하는 최 대표는 정기적인 산행으로 직원들과 단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창사 5주년을 맞아 회사가 유망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좋은 일이 많다”며 “그간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지난해 말에 전 직원이 중국연수를 다녀왔다”고 최 대표는 말했다.
지난 2003년에는 21세기에 맞는 과학자를 발굴·육성키 위해 대한창작지능로봇협회를 창설. 운영위원장 및 조직위원장으로 맡으며 미래 꿈나무들인 청소년들이 로봇의 세계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다.
창의적 교육토대 마련에 기여한 최 대표의 노고가 인정돼 지난해 대구상공회의소로부터 모범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대구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과 (사)문화미래 이프 사회이사, 대구KBS강태원복지재단 이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바람직한 기업인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기업인이다.
문의 : 053) 3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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