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름값이 급등하는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중소기업 시설운전자금 긴급 지원 등의 경제안정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최근 도가 밝힌 경제안정종합대책 내용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도가 확보하고 있는 2천200억원 규모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가운데 300억원을 기업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전용해 희망기업에 대해 연리 5.9%, 3년 거치 5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미국의 대 이라크전에 대비, 중동과 아프리카 수출업체의 수출선을 타 지역으로 돌리고 이라크 전쟁이 개시될 경우에는 수출보험료 지원을 현행 50%에서 100% 확대 지원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물가 오름세를 막기 위해 서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생필품 등에 대해 정기적인 물가동향 관리와 물가 공표제를 시행키로 했으며 이미 발표한 차량 10부제 등 에너지절약 3단계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석유화학제품 관련회사는 원유 급등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해당업체의 지원방법 등을 적극 찾아보는 한편 서민생활보호를 위해 물가관리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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