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업체들의 4·4분기 경기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4·4분기 소프트웨어(SW) 산업분야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들어 가장 낮은 109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SW분야 BSI는 1·4분기에 125, 2·4분기에 169까지 올라갔으나 3·4분기에는 141로 떨어졌었다.
이번 BSI 집계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보다는 높은 값이지만 2·4분기에서 3·4분기 사이의 변동폭에 비해 훨씬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SW산업 전반에 걸친 경기 악화가 예상된다고 SW협회는 분석했다.
5천여개에 이르는 국내 SW업체 가운데 올해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500여곳에 불과하다는 것 역시 제한된 내수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불러 결국 SW산업 전체의 침체 원인이 된다고 SW협회는 진단했다.
SW협회측은 “주요 SW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일본의 4·4분기 및 내년도 경기가 여전히 불확실해 수출 환경이 특별히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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