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는 분명 발전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사회 내부에는 허와 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중국 근대 산업의 아픈 허상을 사진에 담아온 대표적인 중국 사진작가 숙지강의 사진전이 오는 3월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김영섭사진화랑(www.gallerykim.com)에서 전시된다. 숙지강은 중국의 사회 발전에서 오는 황폐함과 공허함을 사진에 표현했다. 소비주의로 들끓고 있는 물질욕망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듯, 그는 사진을 통해 과거의 값싼 추억이 아닌 ‘인류의 존재가치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고자 했다. 사진의 대부분이 얼마 전 중국의 계획경제시대의 광경들이며, 중국 동북의 공업단지 모습을 통해 역사적 고찰을 표현했다. 또한 누드로 ‘자연 자원에 대한 약탈적 개발’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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