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문(주)덕명 대표
상태바
안영문(주)덕명 대표
  • 전현호
  • 호수 1631
  • 승인 2007.03.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덕명(www.duckmyung.co.kr 대표 안영문)은 1983년에 국내 최초로 고속도 공구강(일명 하이스) 원형톱날을 개발했다. 당시 절삭공구는 특수금속 제작기법과 공구 가공기술이 취약해 외국산 제품에 철저히 의존해야 했다. 그래서 일본, 독일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 써야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고속도공구강 톱날의 국산화는 그 의미가 매우 컸다. 이를 통해 국내 절삭공구 가공기술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회사가 국산화한 고속도 공구강 원형 톱날은 일명 메탈 쏘, 콜드 쏘로 불린다. 이 톱날의 효용도는 폭 넓다. 고속도 공구강(High Speed Steel)은 고탄소, 고합금의 단단한 금속으로 빠른 속도로 절삭하고 500℃∼600℃의 고온에서도 경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4가지다. 고속도강 원형톱날, 후릭션 원형 톱날, 텅스텐 카바이드 톱날, 절단기계 판매 사업부분이다.
하이스 원형톱날은 디스크 금속원반에 톱날을 단다. 알루미늄, 동, 동합금, 철강관, 합금강, 보석류 재질을 절단한다. 저속 회전에 소음이 적고 빠른 절단이 가능하다. 절단면이 깨끗하고 정밀도가 좋다. 종류는 여러 가지다. 스팀형은 디스크 표면에 수증기 막을 입혀 철강재가 달라붙는 현상을 막고 냉각효과를 낸다. 크롬 및 티타늄 코팅형은 톱의 경도를 높여 철강재 절단에 활용된다. 이 회사는 고속도강 철강재료를 프랑스 등에서 수입, 여러 가지 톱날로 가공해 국내 고속도강 원형 톱날 수요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후릭션 톱날(Friction Saw Blade)은 마찰을 절단원리로 이용한다. 디스크형 톱날을 고속으로 회전, 소재와 마찰열을 발생시켜 절단한다. 마찰열을 유지하기 위해 냉각수는 절단이 이루어진 다음에 톱니부분에 닿도록 해야 한다. 강판, 레일, 앵글, 찬넬, H빔 등 각종 형강 재료 절단에 사용된다. 1분에 100미터 길이의 생산능력을 가진 제강라인에서 라인을 따라 같이 움직이면서 일정한 길이로 철강재를 절단을 한 후 원 위치해서 재차 절단작업을 반복하는 데에 적합하다.
텅스텐 카아바이드 팁(Tungsten Carbide TIP)은 절삭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이를 장착한 원형톱날은 절삭속도가 매우 빠르고 내마모성이 강해 수명이 하이스 재질보다 10배 이상강하다. 레일, 환봉, 강판 등 철금속과 동, 환봉 등 빌레트 및 각종 형재 절단에 사용된다.
텅스텐 카바이드 분말이 공구 표면에 증착되면, 탁월한 내마모성을 가진다. 초경합금은 텅스턴 카바이드와 코발트 분말을 이용한 고경도, 고강도의 기초 금속소재로 만들어 진다. 이는 정밀 절삭공구, 내마모성 큰 부품 등에 폭 넓게 사용된다.
덕명은 톱날 연구를 위해 2001년부터 독일 기업 렌나르즈(Lennartz)와 기술 제휴를 맺고, 두원공과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하며, 일본 기업과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기술개발 실적은 특허 1건 및 실용신안 2건 등록, ISO 9001 인증 획득에 이어 이노비즈에 선정이 됐다.
안영문 사장은 “절삭공구는 소모품이라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완제품 기계는 팔고나면 끝이지만 절삭공구는 계속 공급할 수 있다”며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실업계 고등학교 선생님 출신이다. 그는 당시 고가인 실습자재 절단기인 밴드 소잉 머신의 톱날이 너무 자주 부러져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구 끝에 부러진 톱날을 용접해서 재활용하는 기술을 찾아냈다. 대단한 결과였다. 그리고 내친김에 그 톱날을 다시 연마해 재사용하는 기술까지 연구했다. 그러나 학교는 연구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결국 안 사장은 조그만 회사를 차려 창업을 하면서 이 절삭공구 업계에 들어오게 됐다.
매출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2005년 28억원, 2006년 32억원, 금년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사장은 국내에서 소재, 공구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 기업이 연구개발해서 시제품을 출시하고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정책을 수립돼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많은 기술 · 소재 분야 창업기업이 성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뼈있는 말을 했다.
문의 032-672-079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