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세계경제 침체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이 2억6천566만달러를 기록, 전년인 지난해 12월 3억1천617만달러에 비해 16%나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같은기간 2억7천408만달러에 비해서도 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내 주력인 전기·전자와 금속업종의 수출이 각 3.4%와 7.1%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원자재 구입을 위한 수입도 1억4천79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줄어들었다. 지난 한해동안 수출 실적도 41억189만달러를 기록, 2001년 45억344만달러에 비해 무려 8.9% 감소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가 장기 침체되되는데다 이라크 전쟁위기 사태마저 겹치는 등 수출환경이 악화돼 올해 수출 목표액인 45억달러 달성이 우려된다”며 “기업에 대한 행정 지원력을 강화해 수출 실적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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