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개社 전체매출 74% 싹쓸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상위 3개 대형마트가 전체 대형마트 매출액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3개 공룡마트와 홈에버를 포함한 4개 대형마트는 점포수와 매출액 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가 매장수 110개(32.3%)와 매장면적 1백18만6천㎡(32.7%)를 차지해 전체 대형마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4개사의 점포수와 매출액은 각각 245개(71.6%)와 20조9천억원(81.9%)로 나타나 과점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는 수도권과 경기지역에 집중돼 이들 지역에는 대형마트 331개중 244개(73.7%)가 입점해 있으며 총매장면적은 2백59만㎡(74.3%)에 19조7천억원(85%)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위 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이마트가 9조1천억원(35.7%)으로 가장 많고 홈플러스 5조8천억원(22.7%), 롯데마트 4조원(15.7%), 홈에버 2조원(7.8%)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점포수는 2000년 163개에서 2006년 342개로 2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액도 2000년 10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25조5천억원으로 증가, 점포당 매출액이 746억원에 달했다. 반면 재래시장을 포함한 중소유통업계는 2005년 23만9천여개에 달했던 점포수가 지난해 22만5천여개로 1만3,475개가 감소했고 시장상인 또한 같은 기간에 4만3,583명 감소했다.
시장당 일일평균 매출액은 2005년 5천8백만원에서 지난해 4천2백만원으로 1천5백여만원이 줄었고 점포당 일일평균 매출액도 11만원이 줄었다. 재래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2004년 시장 당 일일평균 1,927명에서 2006년 1,581명으로 346명이 줄었고 점포당 일일평균 방문 고객수도 같은 기간 동안 2.1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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