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중소기업 전문기자로 활약해 온 이치구 한국경제신문 중소기업연구소장이 그동안 만났던 1만2천여명의 CEO들에게서 찾아낸 성공의 비결을 책으로 엮어 냈다.
이 소장은 ‘공감경영’이라는 책 제목 그대로 기업 성공의 열쇠는 바로 ‘공감’이라고 강조한다.
공감경영을 실천한 기업은 안정과 성장을 구가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제아무리 자본이 많고 기술이 뛰어나거나 첨단 경영시스템과 화려한 마케팅기법으로 무장한 기업이라도 공감이 없으면 도태되고 만다. 그러나 사장-사원-고객 사이에 공감이 있는 기업은 외적 조건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는다는 것이 이 소장의 결론이다.
영세기업에서 초강기업으로 우뚝 선 CEO들의 공통분모는 ‘공감으로 돌파하고 공감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공감은 한마디로 ‘기업을 움직이는 원동력’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공감’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공감이란 △사장이 사원 각자에게 공감하는 것 △사원이 사장에 대해 공감하는 것 △사장과 사원이 고객에게 공감하는 것 △고객이 회사에 대해 공감하는 것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함께 실행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특히 저자는 회사의 내부고객인 직원을 무시하는 사장에겐 미래가 없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내부고객을 무시하는 회사는 아무리 광고를 많이 해도 내부고객의 구전(口傳)효과로 인해 멀지 않아 문을 닫고 만다. 따라서 공감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실행해야 한다. 이노베이션을 ‘함께’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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