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벤처기업의 모임인 에바(EVA) 회원사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3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에바(회장 박성열)에 따르면 최근 2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각각 7천억원, 4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30억원,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1억7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에바 회원사 중에는 핸디소프트와 서두인칩, 아이티, 아라리온 등 7개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거래 중이며, 한국인식기술은 지난해말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
에바는 현재 6~7개 회원사가 코스닥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연내에 적어도 3∼4개 회원사가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바 관계자는 “IT(정보기술)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에바 회원사들은 첨단 기술력을 무기로 업체당 평균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며 “올해에는 친정인 ETRI와 공동세미나 및 공동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신기술의 산업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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