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무역금융 지원 최선”
“82개국에 걸친 1만여 지점과 142년의 무역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무역금융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HSBC은행 이정철 수석 부대표는 “HSBC은행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무역금융”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마음 편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HSBC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운전자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무역금융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이 HSBC은행의 분석.
이 수석 부대표는 “HSBC그룹 전체 수익의 27%가 중소기업 금융부분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는 수익의 26%를 차지한 대기업 금융부분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중 무역금융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수석 부대표는 “무역거래는 국가위험, 은행·바이어 등의 신용위험, 지불정지명령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수반하고 있다”며 “HSBC은행은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각종 리스크 부담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입 여신·포페이팅·해외매출채권 매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은행은 특히 신용장방식의 수출에 있어서 채권을 무소구조건으로 매입하는 포페이팅 (Forfaiting) 분야에 있어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HSBC은행의 포페이팅 서비스는 수입국법원의 지불정지명령으로 인한 만기 미지급위험까지도 부담하고 있어 국내 다른 은행들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또 HSBC은행은 전 세계의 1만여 지점망을 구축하고 260만 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분쟁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각국의 외환관리규정, 금융법규 및 관습 등에 정통해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입국 및 수입자에 관한 정보 입수에도 앞서가고 있다.
이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통합구매결제시스템 (Supplier’s Chain Solution) 역시 외국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용해볼 만 하다.
이 수석 부대표는 “유수의 해외 대형 바이어는 대개 HSBC은행의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경우 이들 바이어에게 외상기간을 주고 수출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선적 전·후 금융을 최소 1백만달러까지 신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 부대표는 이와 함께 “수출입 여신이나 포페이팅 등 전통적인 의미의 무역금융 뿐만 아니라 각종 무역업무를 은행이 대행하는 아웃소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거래에서는 서류상의 하자나 실수가 대금회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라는 이 수석 부대표는 “HSBC은행은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역업무대행 서비스를 실제로 이 서비스가 필요한 중소기업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 부대표는 “HSBC은행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무역업무 담당자들의 무역실무지식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실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2~3개월 코스의 무역아카데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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