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한국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 나도성 차장(사진)이 최근 출간한 ‘지구촌을 향한 한국기업의 신전략’(시그마프레스)이 바로 그 책.
나 차장은 이 책에서 지난 30여년간 공무원으로 무역, 산업, 기술, 중소기업, 에너지 정책 등을 직접 다룬 경험과 대학 강단에서 얻은 새로운 경영 정보 등을 ‘국제경영이론, 국제경영전략, 국제경영정책’의 삼각 축 이론으로 정립해 논리를 펴고 있다.
그동안 기업현장에서 느낀 한국경제에 대한 문제인식을 토대로 기업과 정부의 올바른 역할과 글로벌 경제에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나 차장은 책에서 정부와 기업이 서로 이해를 통한 역량을 키워 나가야 무한경쟁 시대에서 한국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글로벌화가 전세계적으로 진전됨에 따라 기업의 입장과 정부의 입장은 더욱 차이가 확대되지만 정부는 기업의 글로벌 세계 전략을 이해하고 기업은 정부 정책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간파, 기업활동과 정책 결정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나 차장의 주장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 글로벌 경영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
나 차장은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 기업 CEO 및 관리자, 정부의 정책 당국자 등을 위해서 책을 쓰게 됐다”며 “특히 21세기 글로벌 경쟁에 적극 나서야할 중소기업 CEO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 차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와 조선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78년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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