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라남도 전자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입찰 비리와 관련, 조달청은 지난 9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종합전자조달(G2B) 전자 입찰 시스템’은 비리나 부정 발생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안전하고 투명한 시스템이라고 해명했다.
조달청은 이번 비리가 발생한 전남도청 전자입찰은 조달청과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한 별도 시스템으로 조달청이 개발한 G2B 전자입찰 시스템은 전라남도 등 일부기관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특히 조달청 G2B 시스템의 경우 이중으로 보호되는 인터넷 방화벽 및 침입탐지시스템을 통해 불법적인 시스템 접근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는 것. 또 입찰자 PC에서 입찰집행관 PC까지 완벽한 보안을 적용해 시스템 관리자라 하더라도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조달청은 지난 2년여간 882만여명이 전자입찰에 참여해 해킹 사례는 한 차례도 발생한 적 없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라며 관련업체와 기관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G2B 시스템을 공동 이용할 예정으로 입찰사고가 발생했던 전남도청은 지난 8일 시스템을 폐쇄하고 G2B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조달청 염재현 물자정보국장은 “지금까지 900여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해킹사례 등 문제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달청 G2B 시스템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승우기자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