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앞장 ”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이후 판매 다변화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기회를 시급히 열어줘야 합니다.”
신삼철 한국조달연구원장은 단체수계 이후 中企 판매난 돌파의 키워드로 해외조달시장과 다수공급자물품계약제도(MAS)를 꼽고 기술력향상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S 제도와 관련 신 원장이 지적한 중소기업의 약점은 원가산정 및 물품 목록화 능력 부족. 이를 위해 신 원장은 연구원 차원에서 ‘물품 목록화 사업단’을 발족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들 수 있는 것은 우선 기본적으로 새롭게 정부조달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업 내부적으로 정부조달에 대한 노하우 및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인력이 전무해 정부조달입찰 전반에 관해 매우 생소하기 때문. 이에 따라 정부입찰 시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견적능력 및 규격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신 원장의 지적이다.
“중소기업들이 조금만 협조를 받으면 충분히 자력으로 가능합니다. 조달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 컨설팅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진흥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미국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선 신 원장은 9월중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현지에 에이전트를 선정, 직접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EU, 아세안,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에 조달연구원의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조달시장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품질 경쟁력은 물론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입니다. 해외전시회 여러 번 참가했다고 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조달연구원을 중소기업 곁으로 이끌고 있는 신 원장은 조달청 공직생활을 통해 중소기업 판매확대에 노력한 열정을 연구원을 토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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