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근로자의 고학력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29인 규모 사업체 월급여액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500인 이상 사업체의 월급여액 지수는 130.4로 2005년의 127.8보다 2.6포인트 상승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10∼29인 사업체 대비 500인 이상 사업체의 월급여액 지수는 2001년 130.6까지 치솟은 뒤 2002년 130.3, 2003년 127.5 등으로 하락했으나 2004년(127.7)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대졸 이상 근로자 비중은 2005년 31.7%에서 지난해 32.9%로, 전문대졸 비중은 16.2%에서 17.7%로 높아졌다.
특히 전문대졸 이상의 근로자 비중이 지난해 50.6%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는 등 근로자의 고학력화 추세가 지속됐다.
월급여액에 상여금과 성과급을 합한 금액인 임금총액은 평균 248만원이었고 임금총액이 400만원 이상인 고임금 근로자가 14.2%(300만원 이상은 2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월급여액은 금융보험업이 2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교육서비스업 233만원, 사업서비스업 214만원, 도소매업 207만원, 건설업 202만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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