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4대 이동통신 운영회사들은 최근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 공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공개했다.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모빌레스와 독일의 T 모바일, 영국의 오렌지와 보다폰이 공동 구축한 `이동결제서비스협회’(MPSA)는 조만간 유럽에서 서비스를 일부 시작하며 내년중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협회의 팀 존스 최고경영자는 런던에서 AP와 가진 전화회견을 통해 휴대폰 전자상거래 결제를 단일 브랜드화 하기 위해 이동통신 4사가 협업하는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이 유저와 상거래 웹사이트 및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일종의 `클리어링하우스’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스는 협회의 단일 브랜드 서비스가 유럽의 일부 지역을 상대로 시작된 후 서비스 지역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측은 참여 4개사가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등지에도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텔레포니카 모빌레스는 유럽, 중남미 및 지중해 지역에 모두 3천3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T 모바일도 독일과 미국에 수백만명의 유저가 있다. 오렌지도 4천만명 이상이 가입해있다.
보다폰측은 현재 유럽, 아시아, 북미 및 아프리카 등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모두 1억1천250만명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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