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의주 특구지정 등 경제개혁·개방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다수 국내기업들은 대북투자를 시기상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당수 기업들은 또 북한의 경제개혁을 특구 위주의 제한적 개혁이나 경제난 타개를 위한 일시적 조치로 보고 있어 국내기업들의 북한 진출은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북한 사업에 관심있는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북한 경제개혁과 우리기업의 대응실태'에 따르면 북한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1-2년내에 진출하겠다'는 업체는 11%에 그쳤으며 67%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미 `북한에 진출해 있다'는 업체와 `당분간 북한 진출에 관심이 없다'는 업체는 각각 11%였다.
기업들이 북한진출을 꺼리는 이유로는 북한 사회를 믿기 어렵다(79%)가 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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