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공구관련 전시회인 ‘2007 한국기계산업대전’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됐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한국전람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계전, 금속산업대전, 서울국제공구전 등 3개 전시회로 나뉘어 열렸다.
특히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300개사의 구매 가능한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 수출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한국기계전에는 국내외 24개국에서 520개 업체가 참여해 공장자동화기기, 금속가공기계, 일반산업기계, 제어계측기기 등 다양한 기계류를 선보였다.
금속산업대전에는 국내외 12개국에서 174개 업체가 참가해 열처리 제품 및 관련기기, 금형부품 및 가공설비 기기, 각종 계측장비 및 측정장비 기기 등이 전시되고 서울국제공구전에는 국내외 15개국에서 301개 업체가 참여해 고정밀공구, 공기압공구, 작업공구와 기타 정밀 계측기 등을 선보였다.
우선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이 주최한 ‘2007 서울 국제 공구 및 관련기기 전시회(TOOL TECH 2007)’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의 공구관련 전문 전시회.
국내외 최첨단 공구 및 관련기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3, 2005년에 이어 3연속으로 산업자원부 선정 유망전시회, 경기도 선정 우수전시회의 위상과 인지도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대만에서 출품한 총 3만6천여점의 고정밀 공구, 관련기기 및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공구 및 관련기기 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자리로 총 1만611㎡ 규모의 전시장에는 공구 및 관련기기 업계의 동향과 절삭가공 기술을 포함한 공구의 발전추이를 비롯한 국내외 공구 및 관련기기 산업의 면면을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공구분야는 고속도강공구, 다이아몬드공구, 초경합금공구, 전동공구, 공기압공구, 작업공구와 기타 정밀 계측기, 측정장비 등 산업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공구는 물론 가정용 공구까지 다양하게 전시됐다.
조합은 이와 함께 공구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공구관련 귄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개 주제의 2007년도 정밀가공기술세미나도 개최했다.
최용식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2005년도 보다 더 많아진 10만명 이상의 국내 관람객과 3천명의 구매 가능한 해외 바이어가 참관해 상담 3천720억원, 계약 920억원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질을 높이고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산업전시회가 주는 딱딱한 분위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구인들의 축제의 한마당으로 분위기를 조성한 전시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득연)과 한국전람이 함께 개최하는 ‘금속산업대전 2007’ 역시 국내 금속산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제11회 파스너 및 와이어산업전, 제6회 다이캐스팅 산업전, 제4회 기계부품 및 금형가공 산업전, 제 10회 주단조·공업로·열처리산업전, 제11회 케이블·튜브·파이프산업전이 통합한 형태로 개최돼 국내 금속관련 분야의 기술 및 산업이 총망라됐다.
한편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지난 24일 개막식 축사를 통해 “FTA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이 내부역량을 보강하고 FTA 기회를 살린다면 기계·공구·금속 관련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다”며 “정부는 전략기술 개발 및 FTA 취약품목의 기술개발에 R&D 투자를 집중하고 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득연)이 주최한 ‘금속산업대전 2007’이 지난 24일부터 5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3점 로링기를 이용한 나사 전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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