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해소 전도사 … 구직자 취업 지원나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 때’의 저자 최상철(52)씨. 2004년 1월부터 3년 동안 감사원 기업불편신고센터에서 파견근무를 했던 그는 지난 2006년 여름, 일선 행정관청과 공공기관 민원부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행정편의주의에 맞서 싸우며 이를 시정한 사례들을 모은 책을 펴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주인공이다.
“노동부 소속으로 근로자 입장에서 기업을 봐야 하지만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업불편신고센터에서 3년 근무해 보니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노동부로 복귀한 최 과장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혁신교육 전도사로 변신했다.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기업애로와 해소 사례들을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들과 기업인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기업민원에 대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기업인들 역시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와 복지부동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각을 일깨워 주고 있다.
최 과장은 기독경영연구원(대표 송자)을 비롯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군포상공회의소, 노동부 본부, 경남 창원시청, 경북 구미시청을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경제인 모임에 초청돼 이 같은 내용의 강연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금도 강연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취업지원과는 실직자들의 취업 창구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고객의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매일 센터를 방문하는 수백 명의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재취업 의지를 심어주고자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과장은 해당업체를 직접 방문, 구인을 부탁하는 등 발로 뛰는 노력의 결과 단순히 실업급여를 받으러 오던 구직자들도 재취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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