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우리경제의 희망!]조순조 애사실업(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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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우리경제의 희망!]조순조 애사실업(주) 대표이사
  • 김병수
  • 호수 1664
  • 승인 2007.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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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펠레 보르사’로 명품 토탈패션 기업에 도전
“자체 브랜드 ‘펠레보르사’를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의류, 시계, 신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애사실업을 명품 토탈패션 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가방, 지갑, 벨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애사실업(주)(www.pelle.co.kr) 조순조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가방을 제조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97년 런칭한 ‘펠레보르사(Pelle Borsa)'를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을 만들면서도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격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을 보면서 이제는 국내기업들도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체계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키워야 할 때”라며 조 대표는 브랜드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래 성격이 활발하고 외향적이었던 조 대표는 결혼 후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고부갈등을 피하는 길은 밖에 나가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이란 판단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을 준비하던 중 우연찮게 50만원의 자금으로 가방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던 회사를 인수하면서 1970년 창업을 했다.
“운이 좋게도 창업 이후 정부의 수출정책과 맞물려 가방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가방회사에 납품하던 조 대표 역시 큰 어려움 없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조 대표는 말했다.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서 단순히 부품만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가진 가방회사를 차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1980년 애사실업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가방 제조사업에 뛰어들었다.
초창기에는 주로 대기업 또는 해외기업들의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만 생산했지만 결코 외국의 명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으로 조 대표는 1997년 자체 브랜드 ‘펠레보르사’를 런칭하고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방 제조 역사에 비해 국내 유통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애사실업은 뛰어난 품질과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빠른 시간내에 전국 40여개 백화점에 입점하며 ‘펠레보르사’가 해외 명품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심어줬다.
‘펠레보르사’는 가방 내부구조의 기능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가방은 소품 이외에도 핸드폰, 지갑, 화장품 등 다양한 물품을 넣고 다니는 것이라라는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를 반영, 가방업계 최초로 핸드폰꽂이, 화장품꽂이 등 가방 내부의 기능성을 최대화 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도모한 것이 ‘펠레보르사’제품의 특징이라고 조 대표는 말했다.
가방과 같이 유행을 타는 제품들은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하게 파악해 디자인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 대표는 말했다.
애사실업은 중소기업으로는 적지 않게 매출의 8%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 대표는 기술인력 확보를 꼽았다.
“중소기업에서 몇 년간 공들여 힘들게 키운 디자이너를 대기업에서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중소기업은 제품에 대한 디자인의 일관성을 갖는 것도 어렵고 단기간에 새로운 디자이너를 양성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경쟁기업의 디자이너를 스카우트하는 잘못된 관행도 개선돼야 하지만 우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키워준 기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대표는 강조했다.
창업 초 70년대에 여성이, 그것도 제조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고 말하는 조 대표는 지금까지 기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신의를 지키며 정직하게 살자’는 생활신조로 기업경영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고 신의를 지키며 살자’는 것이 30여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이라고 조 대표는 말했다.
조 대표는 “가업승계는 기업이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가업을 승계하는 기업에 대한 상속세가 너무 높아 가업을 승계하고 싶어도 세금 때문에 공들여 키운 기업을 제3자에게 매각해 기술축적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세금을 대폭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애사실업은 자체 브랜드 ‘펠레보르사’를 루이비통, 불가리, 페레가모 등에 뒤지지 않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49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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