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기금과 시중여유자금의 증시유입을 유도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주식수요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제2차 경제동향 점검관리팀 회의를 열고 최근의 주식시장 침체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외국인 투자비중이 35%가 넘는 우리 증시구조상 단기적인 부양책은 실효성이 없어 연기금과 시중여유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고 기업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주식수요기반을 확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기업규제와 관련된 투자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는 3월중 선박수출이 증가하고 통상 수출이 분기 말에 집중되는 전례로 미뤄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물가는 상반기 3% 후반대의 증가율을 보이다 하반기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시중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시장으로 몰림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새로운 주식상품을 개발해 주식수요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최근 주가가 폭락하고 시중의 채권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은행과 보험사 등이 여유자금을 채권매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식수요기반 확충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주식이나 주식관련 상품에 보다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새로운 상품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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